주식을 하다보면,
매일 그래프를 보고, 뉴스를 보고, 듣고 하다보니
어느 순간 데자뷰를 느낄 때가 많다. 어.. 어디서 많이 본 건데..
그렇다, 이것이 무의식의 내공이 쌓이고 있다는 증거다.(그랬으면 좋겠다 ~)
반드시 딱 맞아 떨어지지 않아 불안하거나 지난번 것을 들춰봐야하는 수준이라면 위험하다.
은~근~~히 몸에 체득된 감이 중요하다.
시골의사님도 오감+육감을 총 동원하여 느낄 수 있어야 이 바닥에서 살아 남을 수 있다고 했다.
하지만 내공이 팍팍 느껴지지 않더라도 비교적 쉽게 느껴지는 것이 있으니 꼭지가 보일 때다.
이 때는 참여자들의 혼을 빼놓는 비정상적인 흐름들이 나타나지만,
한 발만 물러서서 보면 누구나 느낌이 온다, 다 온거 같은데.. 온거 같은데..같은데..같은데.. 하다가
단칼에 당한다. 내리기 시작하면 뺄 수 있다고 자신하지만, 대부분 못 빠져 나온다. 이것이 물린다는 거다.
혹은, 꼭지 인거 같아서 벌써 다 팔고 정리해서 수익 좀 봤는데, 더 오르니..
이제 들어가지는 못하겠고, 내려오기를 기다리다.. 기다리다.. 지루한 참에
조~금~ 내려오니, 혼이 빠진 듯 싸다고 들어 간다, 이제 껏 벌었던 것 다 까먹는다.
이럴 때! 즉, 세번째 '같은데..' 두번째 '기다리다..' 부터는 리버스인덱스펀드를 사용해보면 좋다.
임의식이지만, 적립식처럼 매일 일정액을 정해서 꼭지까지 같이 가주면,
같이 내려오는 희열을 느낄 수 있다. 와 떨어진다 ~~~
언제까지? 시작한 지점 부근까지 내려오면 수익이 좀 생긴다. (계산은 좀 해보시길 -.^)
*주) 너무 낮은 지점에서 시작하면, 영영 못 내려 오는 수가 있다 --;;
엄브렐러펀드를 활용하면, 수수료도 많이 아끼면서 이것이 가능하다.
참고로 증권사에서는 펀드운영의 번거로움 때문에 추천을 잘 하지 않는다는
나름 레어 아이템 이다.
현재까지 나의 유일한 비급이기도 하다.
* 비급요약: 진정, 꼭지가 보인다면, 일단 정리하고, 한번 쉬었다가 리버스인덱스를 고려한다.
꼭지가 보이면, 능력자. 저는 아님.
답글삭제hts 지우고 道 닦고 있습니다.
@zion - 2009/05/17 02:01
답글삭제맞는 말씀인지도.. --;;
저도 도닦으면서 해보고 있습니다.
1.수익이 많지 않더라도 손해가 거의 없어야..
2.꾸준히 할 수 있어야..
요런 시스템을 만드는 게 목표입니다.
물론, 한가한 시간을 많이 만드는 게 최종 목표입니다만..
비밀 댓글 입니다.
답글삭제@Anonymous - 2009/06/16 22:52
답글삭제제 글을 관심있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리버스펀드, 리버스인덱스펀드에 대해서는 블로그에 차차 좀 더 써나갈 생각입니다만 많이 알지 못합니다. 저는 엄브렐러펀드를 이용하여 전환 방식으로 리버스인덱스펀드를 이용합니다. 일정 금액을 MMF펀드(엄브렐러에 보통 포함되어 있음)에 넣고 있다가 위 상황에서 일정금액을 꾸준히 전환하는 방식(나름 적립식?)입니다. 아직 성공 후기를 쓸만큼 소득이 있는 것이 아니라서 추천드리기는 좀 그렇습니다. 다음에 자세히 후기를 쓸 때, 참고해주세요
trackback from: [투자게임-꼭지가 보일 때]리버스인덱스펀드-중간정산1
답글삭제아직 성과가 있다고 말할 단계는 아니지만, 물어 보시는 분들도 있고, 추가 정리도 할 겸, 지난 번에 소개한 첫번째 비급인 리버스인덱스펀드를 이용한 거래에 대한 후기를 남겨본다. 옆의 그림은 엑셀로 작성하는 나만의 투자 로그인 셈인다. 초록색은 코스피 지수이며, 나머지는 오늘 이야기와 관련이 없는 그래프들 이다. 초록색 코스피가 1350 ~ 1450 까지 움직이고 있는 요즘의 일일별 그래프이다. (4월 10일 ~ 6월 18일, 약 2달간) 지난 번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