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5월 14일 목요일

[꼭지가 보일 때1] 리버스인덱스펀드

주식을 하다보면,

매일 그래프를 보고, 뉴스를 보고, 듣고 하다보니

어느 순간 데자뷰를 느낄 때가 많다. 어.. 어디서 많이 본 건데..

 

그렇다, 이것이 무의식의 내공이 쌓이고 있다는 증거다.(그랬으면 좋겠다 ~)

반드시 딱 맞아 떨어지지 않아 불안하거나 지난번 것을 들춰봐야하는 수준이라면 위험하다.

은~근~~히 몸에 체득된 감이 중요하다.

시골의사님도 오감+육감을 총 동원하여 느낄 수 있어야 이 바닥에서 살아 남을 수 있다고 했다.

 

하지만 내공이 팍팍 느껴지지 않더라도 비교적 쉽게 느껴지는 것이 있으니 꼭지가 보일 때다.

 

이 때는 참여자들의 혼을 빼놓는 비정상적인 흐름들이 나타나지만,

한 발만 물러서서 보면 누구나 느낌이 온다, 다 온거 같은데.. 온거 같은데..같은데..같은데.. 하다가

단칼에 당한다. 내리기 시작하면 뺄 수 있다고 자신하지만, 대부분 못 빠져 나온다. 이것이 물린다는 거다.

 

혹은, 꼭지 인거 같아서 벌써 다 팔고 정리해서 수익 좀 봤는데, 더 오르니..

이제 들어가지는 못하겠고, 내려오기를 기다리다.. 기다리다.. 지루한 참에

조~금~ 내려오니, 혼이 빠진 듯 싸다고 들어 간다, 이제 껏 벌었던 것 다 까먹는다.

 

이럴 때! 즉, 세번째 '같은데..' 두번째 '기다리다..' 부터는 리버스인덱스펀드를 사용해보면 좋다.

임의식이지만, 적립식처럼 매일 일정액을 정해서 꼭지까지 같이 가주면,

같이 내려오는 희열을 느낄 수 있다. 와 떨어진다 ~~~

언제까지? 시작한 지점 부근까지 내려오면 수익이 좀 생긴다. (계산은 좀 해보시길 -.^)

*주) 너무 낮은 지점에서 시작하면, 영영 못 내려 오는 수가 있다 --;;

 

엄브렐러펀드를 활용하면, 수수료도 많이 아끼면서 이것이 가능하다.

참고로 증권사에서는 펀드운영의 번거로움 때문에 추천을 잘 하지 않는다는

나름 레어 아이템 이다.

 

현재까지 나의 유일한 비급이기도 하다.

 

* 비급요약: 진정, 꼭지가 보인다면, 일단 정리하고, 한번 쉬었다가 리버스인덱스를 고려한다.

 

댓글 5개:

  1. 꼭지가 보이면, 능력자. 저는 아님.

    hts 지우고 道 닦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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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zion - 2009/05/17 02:01
    맞는 말씀인지도.. --;;

    저도 도닦으면서 해보고 있습니다.

    1.수익이 많지 않더라도 손해가 거의 없어야..

    2.꾸준히 할 수 있어야..

    요런 시스템을 만드는 게 목표입니다.

    물론, 한가한 시간을 많이 만드는 게 최종 목표입니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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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비밀 댓글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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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Anonymous - 2009/06/16 22:52
    제 글을 관심있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리버스펀드, 리버스인덱스펀드에 대해서는 블로그에 차차 좀 더 써나갈 생각입니다만 많이 알지 못합니다. 저는 엄브렐러펀드를 이용하여 전환 방식으로 리버스인덱스펀드를 이용합니다. 일정 금액을 MMF펀드(엄브렐러에 보통 포함되어 있음)에 넣고 있다가 위 상황에서 일정금액을 꾸준히 전환하는 방식(나름 적립식?)입니다. 아직 성공 후기를 쓸만큼 소득이 있는 것이 아니라서 추천드리기는 좀 그렇습니다. 다음에 자세히 후기를 쓸 때, 참고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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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 trackback from: [투자게임-꼭지가 보일 때]리버스인덱스펀드-중간정산1
    아직 성과가 있다고 말할 단계는 아니지만, 물어 보시는 분들도 있고, 추가 정리도 할 겸, 지난 번에 소개한 첫번째 비급인 리버스인덱스펀드를 이용한 거래에 대한 후기를 남겨본다. 옆의 그림은 엑셀로 작성하는 나만의 투자 로그인 셈인다. 초록색은 코스피 지수이며, 나머지는 오늘 이야기와 관련이 없는 그래프들 이다. 초록색 코스피가 1350 ~ 1450 까지 움직이고 있는 요즘의 일일별 그래프이다. (4월 10일 ~ 6월 18일, 약 2달간) 지난 번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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