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7월 8일 수요일

[부동산 움직이나] 난 어떡하나..

요즘 부동산 이야기로 개미들 마음을 좀 떠보는 거 같은데,

부동산이 아직도 최고 비싼 자산이자 재태크의 수단이라는 것을 부정할 수는 없다.

 

값이 비싸고, 장기간 이며, 대부분 완만한 상승세로 등락이 심하지 않다가

어느 순간 발동이 걸리면 짧은 시간에 치고 빠지기도 한다.

 

어찌보면 주식시장의 대형 우량주와 속성이나 움직임이 비슷하다.

일단, 자금이 아주 많다면 우량주와 같은 패턴으로 투자하는 것에 대해 바람직하다고 본다.

 

하지만, 대부분의 경우에는 부동산보다 대형 우량 주식이 낫다고 생각한다.

계약처리를 수작업으로 하는 부동산 거래는 거래 리스크도 상당히 존재하고, 수수료도 비싸기 때문이다.

특히나, 기본적으로 많은 담보 대출을 수반으로 하는 부동산 투자는

주식으로 말하자면 주식신용거래를 통해 대형 우량주를 사는 셈인데,

유동 자금이 풍부하지 않은 일반인은 무모한 방법이다.

 

살기위한 집한칸 마련은 부동산 투자 개념으로 봐서는 안된다.

그런데도 우리나라의 내집 마련 거래가 전문 부동산 투자자들 틈바구니에서

비정상적인 가격과 비정상적인 거래 회수를 갖는 경향이 있는데,

주식으로 말하면 커다란 작전세력 탓이라고 본다.

 

정상적인 내집마련이라면 평생에 2회~3회 정도 거래로

30대(아이가 초등학교), 40대(중.고등학교), 50~60대(대학교 이상)

이렇게 10년에 한 번 정도씩 이루어 지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본다.

은행대출은 10년이내에 전액 상환 가능한 선까지만 하는 것이 좋겠다.

10년을 내다보고 천천히 꼼꼼히 즐기면서 내집마련을 해야하지 않을까..

 

10년이 지루하다면 차라리 월세나 전세로 2~3년에 한 번씩

이사하면서 새로운 곳에 사는 것도 나쁘지 않은데,

이는 아이의 교육과 무관하지 않아서,

20~30대 이거나 50대이후에 해야 만족할 것이다.

 

결론은??

부동산은 내집마련 정도만 신경쓰자.

내집 마련은 10년을 내다보고 하니 분위기에 휩쓸리지 말자.

 

댓글 7개:

  1. trackback from: 나는 경매로 반값에 집 산다 : 10년 만에 찾아온 내 집 마련 기회!
    나는 경매로 반값에 집 산다 : 10년 만에 찾아온 내 집 마련 기회! 황지현, 송창섭 저 ㅣ 한국경제신문사(한경비피) 부동산 하락기, 경매가 답이다! 10년 만에 찾아온 내 집 마련 기회 집값 하락을 걱정하는 목소리가 높다. 대한민국 국민에게 부동산은 자산의 전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기 때문이다. 보통 부동산과 금융자산의 비중이 미국이나 유럽인들은 3대 7인데 비해 우리나라는 반대로 7대 3으로 부동산의 비중이 높다. 그만큼 대한민국 사람들에게 부..

    답글삭제
  2. 아직 능력도 안되는 탓에 현재의 부동산을 거품으로 생각하며, 이를 핑계삼아 집사기를 거부하고 있습니다.



    아, 부동산 한숨만 나오네요 =3

    답글삭제
  3. @byori - 2009/07/08 11:52
    그래도, 청약통장은 꾸준히 넣고 계시죠?

    그렇다면 일단 '분할매수 중'으로 보시면 맘 편하실 듯..

    답글삭제
  4. 장가갈 나이가 다 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재테크, 부동산 등 이런거에 대해 너무 몰라 걱정입니다. 너무 어렵게 느껴져서요..ㅠㅅㅠ

    답글삭제
  5. @Trendtip - 2009/07/14 10:00
    직장생활 열심히 하는 것이 최고의 재테크라고 생각합니다.

    직장인의 재태크 시작은 장가간 다음에,

    한달월급 정도를 와이프한테 허락받고 시작하는 것이 정석이라고 생각합니다.

    장가가기 전에 욕심내면, 장가 못 갈 수도 있습니다.

    답글삭제
  6. trackback from: 집값 잡는 확실한 방법
    집값 잡는 가장 좋은 방법은 -웬만한 사람이라면 모두 생각했던 것이겠지만...- 1가구 1주택을 기준으로 그 외의 소유를 통해 얻는 불로소득은 모두 세금으로 징수하거나 아예 그이상의 소유를 금지하면 됩니다. 그러나 돈에 맛들인 위정자와 자본가들 그리고 그 속에서 떡고물을 바라는 많은 투기꾼들이 반대를 하겠죠... 자본주의국가 어쩌구 저쩌구... 시장원리 어쩌구 저쩌구... 나름대로의 노력하고 산다는 둥 어쩌구 저쩌구... 사유재산.. 등등 별에 별..

    답글삭제
  7. trackback from: [내집마련] 준비는 열심히..
    내친 김에 내집마련 계획을 정리해 보자. 내집마련은 '투자효과'가 궁극의 목적이 아니므로, 부동산 가격이 오르고 내리는 것에 온 신경을 쓸 필요는 없다. 컴퓨터 구입할 때 처럼, 필요할 때 좋은 물건을 적정가격에 구입하는 것이 중요하다. 다~만, 금액이 조~금 커서 자금 마련에 좀 더 장기적인 준비가 필요할 뿐이다. 앞 글에서 얘기한 대로, 10년에 한번 매매하면 된다. 여유를 만빵 가지고, 준비하자. 내집마련 계획을 잠깐 검토해 보자. 1. 일단,..

    답글삭제